상담 전 저는 극심한 무기력증에 시달렸으며

불안증세에 의한 지속적인 폭식에

시달리기도 하고

거의 매일 운 적도 있을 정도로

하루하루가 우울하고 신경이 날카로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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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사는 어머니와 부딪히는 일이 잦았고

그럴 때마다 과거 부모님의

이혼, 재혼과 관련된 상처를

회상하고 괴로워하며

그렇게 다시 더욱 날카로워진 마음은

또 새로운 불화를 일으키는

끔찍한 악순환이 반복되던 나날들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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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님에 대한 원망으로 인한 피해의식과

부모님에게 의존하려는 마음이 공존하며

스스로를 잃어가던 중 상담을 시작하며

이 모든 문제의 근원이

제가 저의 과거와 현재 스스로를 바라보는 시각이

잘못되었기 때문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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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주현 상담사님과 상담하며

가장 먼저 제 과거의 상처를 다루었고

지속적으로 저의 방어적인 소통 방식을

고치는 연습을 했습니다.

이후 의존적인 성향을 바꾸는 연습,

감정을 표현하는 연습,

담력을 기르고 부정적인 생각 회로를

바꾸는 연습을 거치며

자존감을 많이 회복하고

현실감각이 돌아오기 시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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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까지는 습관적인 불안을

스스로 제어하지 못하고

무너질 때가 있으나,

이로 인한 무기력을 극복하려는

의지조차 없었던 상담 전과 비교하면

감정적, 상황적 문제 해결의 의지가 있고

혹여 무너지더라도 회복하기 위해

노력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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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적이든 부정적이든

스스로의 감정을 직시하고 이해하는 것이

가능해진 것, 그리고 계속 삶의 이유를

찾지 않는다는 점에서

우선 극심한 우울에서 벗어나

제 존재를 되찾은 듯한 느낌이 듭니다.

저라는 사람이 누구인지

좀 더 깊이 이해하게 하고

앞으로 발전시킬 수 있겠다는 희망을 주신

상담사님께 감사를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