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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주현 심리상담센터에서 상담을 종결한 내담자께서 직접 작성하신 후기입니다.


[가족상담] 중학생 아들의 반항과 폭언과 폭력이 나를 힘들게 했다.

페이지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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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안00 조회 972회 작성일 2016-10-11

본문

상담을 받고 나에게도 작은 행복이 찾아왔다.
행복이라는 말은 나에게 어울리지 않을 것이라 생각했다.
특별한 사람에게만 찾아 오는것이라 생각했고, 
행복이라는 말은 해보지도 들어보지도 못하고 살았다.

 지금은 작은것에도 감사하고 소중함을 알아가고 있다.

 
상담을 받기전 나는 세상에서 제일 불행한 사람이었다.
남편과의 갈등, 아이문제로 너무 괴로웠다. 도망가고 싶었고 죽고 싶었다.
미래에 대한 두려움으로 잠을 잘수도 없었고,
아들을 보면서 참을 수 없는 분노를 느끼며 살았다.

 자식이 두려움으로 다가오면서 여기서 벗어나야 겠다는 마음과
무너져가는 아들이 불쌍하였다가 암담한 미래와
드라마에서나 볼 수 있는 무시무시한 일들을 맞닥트리면서
나는 어떻게 해야하나 그런 고민만 가득했다.

아들이 조금 부드러워지면 그래 괜찮겠지 그러다가 겉잡을 수 없는
반항과 폭언과 폭력이 나를 힘들게 했다.

남편은 정신병원에 보내야겠다고 병원을 알아보고 다녔고,
그래도 병원을 안된다고 체념하면서 시간은 계속 흘려갔다.

집에 같이 있는것이 공포였고 해달라는 대로
해주지 않으면 무서운 일들이 일어났다.

매일 회사에 출근하면 인터넷을 뒤지는 일이 일과가 되었고
'어떻게 하면 이 아이랑 살아갈꼬' 그런 생각으로 무기력하게 보내는
나에게 서울에 사는 동생이 상담을 받아보라고
권유해서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상담을 받게 되었다.

아이는 게임중독에 빠져있었다.
학교도 못갈정도로 게임에 빠져서 하루에 10시간 새벽,
밤을 하얗게 새면서 게임에만 열중했고 아침이 되면은 졸려서 학교에 가지 않았다.

일주일에 그런 생활을 몇 번씩 반복되면서 학교생활을 할 수 없었고, 
가만히 두면은 안될것 같았고 무서워서 살 수가 없었다.

아이가 택한 자발적인 상담이 아니었기에 데리고 다니는 것이
초기에는 무척 힘이 들었다.
안가겠다는 소리를 일주일 내내 하게 되어
걱정도 많이 되었는데 그래도 상담이 잘 이루어졌다.

대표님과 신뢰관계가 형성되면서 조금씩 변화가 일어났고,
폭력적인 행동들이 조금씩 줄어들면서 조금씩 부드러워졌다.
학교가는 것도 조금씩 변화가 일어나면서 결석하는 횟수가 줄어 들었다.

매일 게임밖에 모르던 아이가 주말에는 서울에 올라 다닐 수 있을만큼
큰 변화가 일어났고 매일 게임에 빠져서 세상이 돌아 가는것과는
별개의 세상에 살던아이가 점점 게임횟수를 줄여갔다.

지금도 게임을 하고 있지만 횟수가 많이 줄어 일주일에 한번으로 바뀌었다.
상담을 통해서 자신과 대면하면서 앞날에 대한 꿈을 꾸기도 하고,
목표를 정하기도 하고 아빠와의 관계도 회복 되면서 서로 용서하고 이해하는 사이가 되었다.

아이에 대한 문제로 상담을 받으면서 나에게도 많은 문제가
있다는걸 알았고 그것을 해결하기 위하여 나에게도 많은 용기가 필요했다.

남편과 사이가 좋지 않으면서 아이 때문에 억지로
참고 참으면서 견뎌왔다.
경제적인 문제와 부모가 헤어지는 아픔을 아이게 보여주고 싶지 않아서
막연하게 큰 애가 다크면 그때 홀로서기를 해야지 무기력하고 힘없이 살았다.

 남편은 성질이 급하고 제 뜻대로 안되면 소리지르고 폭력을 썼다.
결혼 초부터 시작된 폭력은 아이가 클때까지 계속되었고
내마음속에는 분노가 가득했다.

아이가 어릴 때는 남편한테 쌓였던 분노가 아이들한테 많이 풀었던것 같다.
많이 우울했고, 왜 나는 남들처럼 살수 없을까
그냥 누릴수 있는 평범한 행복도 나에게는 없는걸까?
남편과 나이 차이가 많이 나서 세상에 대한 편견도 심했고
결혼생활 내내 고립되고 마음을 붙일 때가 없이 떠돌고 있었다.

남편이 조금은 이해해 줄 꺼라는 기대는 사라지고 자꾸 남을 의식하면서
살다보니 불안하고 우울증은 점점 심해지는것 같았다.

상담을 받으면서 나의 아픔을 대면하면서 말더듬에 대한 이야기를 했다.
말더듬는 것이 너무나 끔직하고 싫었어
누구에게도 잘 말하지 않았고 챙피하고 부끄러웠다.

말더듬 때문이라는 많은 핑계를 대면서 살았던 것 같다.
너무나 불편했고 사람들과 소통하지 못하는 아픔을
속으로 삼키면서 세상에서 제일 큰 고통이라고 생각했고
사람이 많은 장소 많은 사람들 앞에서는 말하기를 꺼려하면서 살아왔다.

차주현 대표님은 나에게 큰 가르침을 주셨다.
마음이 울렸고 내 몸 속에 붙어서 떨어지지 않을것 같은
거머리와 같은 것이 떨어져 나가는 아픔과 함께 받아들여야 한다는
강한 메시지가 들리는것 같았다.

내가 정한 기준에서 벗어나라고,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라고,
상담을 받고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고, 병 신은 병 신답게 사는게 뭐가 잘못인가?

말더듬이면 더듬으면 되지
내가 정한 기준만 내려 놓으면 된다는 확신이 들었다.

 그동안 불안하고 죄지은 사람처럼 긴장하면서 살았는데 말이 술술 잘나오고
회사생활도 자신감이 생겼다. 당당하게 하니까 힘이 생기는 것 같고
그전에는 경험해 보지 못한것을 하게되었다.

사장님도 안무섭고 내 의견을 잘 말할수 있었어 행복하고 감사했다.
사람과 소통한다는것이 이렇게 행복하고 감사하고
내가 행복하니 주변에 있는 사람이 좋게 보여지고
나도 누군가에게 힘이되어주고 희망을 줄수 있는사람이 되어야겠다는 꿈을 가지게 되었다.

 상담을 받으면서 남편에게 억압되어있던 감정과 두려움을 이겨내면서
힘도 생기고 당당해질수 있었습니다.
가족상담을 통해서 남편도 바뀌면서 가정에 평화가 찾아올수 있도록 도와주셔서 감사합니다.
생각을 바꾸어서 행동으로 옮기고 행복해지기 위해서 새로운 마음으로 강하게 살겠습니다.

남편과 자식에 대한 집착에서 벗어나 늦은 나이지만 꿈을 가질수 있도록 도와주셔서
감사드리고 도전할수 있게 용기를 주셔서  감사합니다.

내 나이 40이 넘어 내인생을 살아보라고 말해주는 이가 없었는데
상담을 통해서 내가 얼마나 소중한지 알게 되었고 눈물나게
나를 사랑하고 있다는 것도 알았습니다.

진심으로 대해주시고 끝까지 믿어주시고 희망과 용기를 주셔서
아이는 예전과 다르게 학업에 열중하며 긍정적인 모습으로 바뀌어 가고 있습니다.
살다가 세상과 부딪쳐 넘어져도 대표님의 격려를 잊지 않고 용기내어
능력있고 자유자재로 행복하게 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차주현 심리상담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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