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담 중간평가 후기] 인정욕구가 불러온 우울증, 그리고 나의 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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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00
조회 961회
작성일 2020-0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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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울증 / 외모 스트레스와 강박 /
인간관계 스트레스 / 자살 위험 / 불안
나는 이 모든 것들이 언제부터
왜 시작된 건지도 모른 채 그냥 타고난 기질이
우울해서라고 생각했고 어쩔 수 없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갈수록 이 증상들이 더 심해지자,
조용히 지켜보시면서 위로만 해주시던
부모님께서 심리 상담을 권유하셨다.
나는 원장님과 12회 상담을 진행했다.
과거에 정신과를 갔던 적도 있고
약을 먹었던 경험도 있지만
그 기억이 좋지 않았기 때문에 약 없이,
먹던 약도 끊게 하는 걸 목표로 한다는 말에
이 센터를 선택하게 된 건데,
결론부터 말하면 나의 선택은 옳았다.
어떻게 상담만으로
내 모든 걸 다 설명하고 보여드리나.
나을 수 있는 게 맞나 의심도 들었는데
정말 신기하게도 내가 단면적인 부분을 말하면
원장님은 내 말의 앞뒤를 연결하셨고
내가 살아온 시간을 다 파악하셨다.
정말 놀라웠다
그리고 상담을 통해 알게 된 건 내가 겪는
이 모든 문제들에는 다 이유가 있었다는 것이다.
바로 인정욕구.
얼렸을 때부터 외모나 성격이나 모든 면에서
오빠에 대한 열등감이 심했고, 어떻게 해서든
오빠보다 관심을 받고 인정을 받기 위해
애써오던 게 학습되어 나타난 결과라는 것이었다.
나는 늘 좋은 사람으로 보여야 한다는 강박에
사로잡혀살아왔고 그래서 늘 무리를 하고,
상처를 받고, 불안해하고..내가 세워놓은 기준에
결핍되거나 어긋나는 것이 있으면
스스로를 낙오자로 만들어버리곤 했었다.
그렇게 사소한 것에서부터 시작된 인정욕구에 대한
행동들이 사회생활을 하면서도 표출되니까
인간관계에도 문제가 생긴 것이었다.
상담을 하고 매번 내주시는 숙제를 하기 위해서는
다음 상담 때까지 나는 나를 쉼 없이 생각해야만 했다.
인정욕구가 강해서 늘 주위 사람들에게 잘 보이는 걸
목표로 살아온 내가 쉼 없이 나를 돌아보고
나를 파악하고 나를 알아가야 했다.
나를 자꾸 생각하다 보니 다른 것을 생각할
시간은 자연스럽게 줄어들게 되었고,
관심이 나에게로 집중되는 걸 느낄 수 있었다.
실패하거나 목표대로 되지 않는 것을
두려워하던 내가 '그럴 수도 있지 뭐',
'그럼 어때', '내일 다시 하면 되지 뭐'
하면서 조금 여유로워지기도 했다.
무엇보다 상담을 받는 동안 내가 가장
벗어나고 싶었던 인간관계에 대한 스트레스..
이것만 생각하면 아직도 소름이 돋고
너무 신기하다.
상담을 하는 동안 원장님과의 대화를 통해
자연스럽게 깨치게 되면서 한순간 놀라우리만치
나를 괴롭게 하던 인간관계 스트레스에서 벗어나게 됐다.
이 과정들을 다 설명할 순 없지만 분명한 건,
이끌어주시는 대로 가다 보니
답이 나왔다는 것이다. 너무 신기할 따름이다.
혼자서라면 절대 극복하지 못했을 것이다.
나는 이제 단 한 번의 상담만을 남겨두고 있고,
정말 평범한 사람이 되어있다.
나는 굉장히 편안해졌고 한 가지에만 집착하느라
미처 보지 못했던 것들이 보이다 보니
미워했던 사람의 장점도 보이기 시작하고
인간관계에 대해서도 정말 여유가 생겼다.
가장 뭉클했던 것은 9회차 상담하러 갔을 때
원장님께서 나에게 '통통 튀는 스타일'인 것 같다고
말씀하셨던 순간이었다.
우울하고 다운되어 의욕도 없고
웃음도 잃었던 내가 겉으로도
'통통 튀는 사람'으로 변화된
모습이 보인다는 게.. 정말 기뻤다.
잊고 있었지만 내가 좋아했던 취미생활도
다시 시작하게 되었고,
어떻게 하면 죽을 수 있을까를 생각하던 내가
좋은 집에서 사는 모습, 운전면허를 딴 모습,
혼자 여행을 가는 모습을 상상하고 있다.
물론 심리 상담이라는 게 외과적 수술처럼
아픈 곳을 도려내는 것이 아니다 보니
주변 환경의 자극에 언제든 스트레스를 받을 수
있고 또 힘들어질 수 있다는 것도 안다.
하지만 원장님이 알려주신 것들을 그때그때
내 삶에 적용하면서 살다 보면,
그 스트레스도 극복할 수 있게 되리라는
믿음과 자신감도 생겼다.
정말 감사한 변화다.
인간관계 스트레스 / 자살 위험 / 불안
나는 이 모든 것들이 언제부터
왜 시작된 건지도 모른 채 그냥 타고난 기질이
우울해서라고 생각했고 어쩔 수 없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갈수록 이 증상들이 더 심해지자,
조용히 지켜보시면서 위로만 해주시던
부모님께서 심리 상담을 권유하셨다.
나는 원장님과 12회 상담을 진행했다.
과거에 정신과를 갔던 적도 있고
약을 먹었던 경험도 있지만
그 기억이 좋지 않았기 때문에 약 없이,
먹던 약도 끊게 하는 걸 목표로 한다는 말에
이 센터를 선택하게 된 건데,
결론부터 말하면 나의 선택은 옳았다.
어떻게 상담만으로
내 모든 걸 다 설명하고 보여드리나.
나을 수 있는 게 맞나 의심도 들었는데
정말 신기하게도 내가 단면적인 부분을 말하면
원장님은 내 말의 앞뒤를 연결하셨고
내가 살아온 시간을 다 파악하셨다.
정말 놀라웠다
그리고 상담을 통해 알게 된 건 내가 겪는
이 모든 문제들에는 다 이유가 있었다는 것이다.
바로 인정욕구.
얼렸을 때부터 외모나 성격이나 모든 면에서
오빠에 대한 열등감이 심했고, 어떻게 해서든
오빠보다 관심을 받고 인정을 받기 위해
애써오던 게 학습되어 나타난 결과라는 것이었다.
나는 늘 좋은 사람으로 보여야 한다는 강박에
사로잡혀살아왔고 그래서 늘 무리를 하고,
상처를 받고, 불안해하고..내가 세워놓은 기준에
결핍되거나 어긋나는 것이 있으면
스스로를 낙오자로 만들어버리곤 했었다.
그렇게 사소한 것에서부터 시작된 인정욕구에 대한
행동들이 사회생활을 하면서도 표출되니까
인간관계에도 문제가 생긴 것이었다.
상담을 하고 매번 내주시는 숙제를 하기 위해서는
다음 상담 때까지 나는 나를 쉼 없이 생각해야만 했다.
인정욕구가 강해서 늘 주위 사람들에게 잘 보이는 걸
목표로 살아온 내가 쉼 없이 나를 돌아보고
나를 파악하고 나를 알아가야 했다.
나를 자꾸 생각하다 보니 다른 것을 생각할
시간은 자연스럽게 줄어들게 되었고,
관심이 나에게로 집중되는 걸 느낄 수 있었다.
실패하거나 목표대로 되지 않는 것을
두려워하던 내가 '그럴 수도 있지 뭐',
'그럼 어때', '내일 다시 하면 되지 뭐'
하면서 조금 여유로워지기도 했다.
무엇보다 상담을 받는 동안 내가 가장
벗어나고 싶었던 인간관계에 대한 스트레스..
이것만 생각하면 아직도 소름이 돋고
너무 신기하다.
상담을 하는 동안 원장님과의 대화를 통해
자연스럽게 깨치게 되면서 한순간 놀라우리만치
나를 괴롭게 하던 인간관계 스트레스에서 벗어나게 됐다.
이 과정들을 다 설명할 순 없지만 분명한 건,
이끌어주시는 대로 가다 보니
답이 나왔다는 것이다. 너무 신기할 따름이다.
혼자서라면 절대 극복하지 못했을 것이다.
나는 이제 단 한 번의 상담만을 남겨두고 있고,
정말 평범한 사람이 되어있다.
나는 굉장히 편안해졌고 한 가지에만 집착하느라
미처 보지 못했던 것들이 보이다 보니
미워했던 사람의 장점도 보이기 시작하고
인간관계에 대해서도 정말 여유가 생겼다.
가장 뭉클했던 것은 9회차 상담하러 갔을 때
원장님께서 나에게 '통통 튀는 스타일'인 것 같다고
말씀하셨던 순간이었다.
우울하고 다운되어 의욕도 없고
웃음도 잃었던 내가 겉으로도
'통통 튀는 사람'으로 변화된
모습이 보인다는 게.. 정말 기뻤다.
잊고 있었지만 내가 좋아했던 취미생활도
다시 시작하게 되었고,
어떻게 하면 죽을 수 있을까를 생각하던 내가
좋은 집에서 사는 모습, 운전면허를 딴 모습,
혼자 여행을 가는 모습을 상상하고 있다.
물론 심리 상담이라는 게 외과적 수술처럼
아픈 곳을 도려내는 것이 아니다 보니
주변 환경의 자극에 언제든 스트레스를 받을 수
있고 또 힘들어질 수 있다는 것도 안다.
하지만 원장님이 알려주신 것들을 그때그때
내 삶에 적용하면서 살다 보면,
그 스트레스도 극복할 수 있게 되리라는
믿음과 자신감도 생겼다.
정말 감사한 변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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