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물림되는 아버지의 폭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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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00
조회 735회
작성일 2015-12-29
본문
나를 억지로 바꾸려기 보다는,
나를 이해하려는 쪽으로 생각이 많이 바뀌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내가 왜 그럴 수밖에 없었는지..
내가 여자친구에게 범했던 어리석고 또한
위협적인 행동들에 대해 곰곰히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가졌고
상담사님과 대체로 아래와 같은 저의 유년시절에 관한 얘기를 했던 것 같습니다.
시간을 거슬러 유년시절 나의 모습을 기억해 보았습니다.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은 마치 활화산같은 아버지의 폭력과
폭언에 항상 불안해했던 나의 모습이었습니다.
저는 그것을 내 생존에 직결된 문제로 여겼습니다.
자연스럽게 사람에 대한 경계심이 생겼던 것 같습니다.
특히나 나에 대해 조금이라도 해를 끼치는 사람이라고 생각이 되면
그러한 경계심은 엄청나게 증폭이 되어 나도
똑같이 상대방을 공격해도 된다는 일종의 정당방위
논리가 형성되었던 것 같습니다.
(지금 생각하면 너무나 안타깝게도.. 이러한 정당방위 논리가
사랑했던 여자친구에게도 그대로 발현되어,
여자친구에게 너무나도 큰 슬픔과 두려움을 주게 되었습니다.
결국 내가 그렇게 혐호했던 아버지의 폭력성을
나역시 그대로 답습한 셈이 되었고 이것은
나 스스로 절대 인정하고 싶지 않은 부분이었기 때문에
더욱 더 후회가 되었던 것 같습니다.
여자친구에게 "나는 원래 이런 사람이 아니야" 라고
얘기하고 싶었고 그것을 여자친구가 그것을 인정해 주기를
간절히 원했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여자친구에게 더 집착했던 것 같구요...)
아버지가 어머니를 폭행하는 광경들...
아버지의 발길질에 무참히 짖밟혀 고통스럽게 울고계셨던 어머니의 모습들..
그러한 기억들은 "결혼이후의 삶은 불행해진다"는
일종의 도그마로 되었던 것 같습니다.
그 밖에 저의 특징적인 성격을 결정짓게 되었던
부분들도 생각해보았습니다.
1. 일찌감치 남편의 사랑을 포기하신 어머니,
그리고 그러한 어머니의 나에 대한 과도한 애정과 관심(혹은 집착)
: 오히려 나의 숨을 조여왔음.
성인이 되어서도 항상 나를 초등학생 다루듯 하시는 어머니...
이젠 나에 대한 관심좀 그만 가져주셨으면 하는 생각도 있지만 ..
한편으로는 나도 모르게 어머니에 대한 의존성이
계속 남아있게 되어 성인이 되어서도 독립적인 개체로써의
삶을 영위하지 못하고 항상 누구에게 의존적이고 싶은 성향이 생김
(결국 어머니와의 관계에 있어서도 갈등이 생김)
2. 유년시절 아버지의 폭력에 대한 불안감
: 내가 성인이 되어서도 나의 말과 행동에 있어서
다른사람들의 눈치 를 심하게 보게되는 성격이 됨
(여자친구와 사귈당시에도... 어딜 가거나 아님 뭘 먹거나 할때마다
여자친구 눈치를 무지하게 보았음..
그러다보니 정신적으로 상당히 피곤했음..
여자친구도 가끔 "오빠는 자꾸 내 눈치를 본다"는 얘기를 함)
3. 어머니를 지켜주지 못했다는 자책감
: 책임감 있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는 부담감에
스스로에 대해 엄격한 기준을 가지게 됨,
고지식하고 융통성 없는 성격으로 변하게 됨
(여자친구에게 좀 그럴사하게 스스로를 포장하고,
약간의 허풍도 좀 하는 그런 사람이 되지 못하고,
오로지 내 생각을 솔직하게만 얘기하는 것이 미덕이라고 생각하여,
굳이 솔직하게 얘기하지 않아도 되는 것까지도
융통성없이 다 얘기함,
예를들면 결혼을 원하는 여자친구에게..
내가 결혼에 대해 갖고 있는 부정적인 생각들을
가감없이 다 얘기해버림...)
스스로를 곰곰히 되돌아보니,
내가 왜 그럴수밖에 없었는지 조금씩 이해가 되기 시작하였습니다.
이것은 단지 여자친구에게 범했던 행동들에 대한
나 스스로의 합리화라기 보단.. 내 의지와는 상관없이..
그러한 가정 환경에서 살아오면서 어쩔 수 없이
내가 그렇게 될 수 밖에 없는 불가항력적인 것이었다고
생각되었습니다. 그렇게 생각이 되니..
나 스스로가 좀 측은해지더군요..
그리고 중요한 것은 그동안 축적되어온 그러한
나의 성향을 무조건 바꾸거나 없애는 것이 아니라
(사실 그렇게 하기도 힘들뿐더러),
오히려 그것을 때와 장소, 그리고 상대방에 따라
적절하게 표현하여 나의 인생에 플러스가 될 수 있도록
Control 하는 것이라는 상담사님의 말씀이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내가 공격적인 성향이 있다고 받아들이되,
앞으로는 그것을 내가 사랑하는 사람을 지켜주는 용도로,
그리고 내가 하는 일에 있어서 좀더 적극적이고
진취적인 자세로 임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될 수 있도록 사용해보자..
라는 결론에 도달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잘만 써먹으면 내 인생에 있어
분명히 플러스가 될 수 있겠구나..
라는 믿음이 생기게 되었습니다.
사실 어찌보면 제가 지금까지 이뤘던 성공체험들
(학업, 일)도 저의 그러한 성향들을 때와 장소에 맞게
써먹었을때 비로소 얻게 되었던 결과였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나의 유년시절, 내가 가지고 있는 안좋은 관념들
부모님의 불행했던 결혼생활, 아버지의 폭력에 대한 불안감,
어머니를 지켜주지 못했다는 자괴감등)이
더이상은 내 남은 인생에 영향을 끼치지 않았으면 합니다.
어찌보면 그것은 나 스스로가 만들어 놓은,
그리고 증폭해 놓은 일종의 허상일 수도 있겠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곰곰히 생각해보면, 오히려 나를 제외한 다른
가족들은 그래도 그럭저럭 잘 지내는 것 같습니다.
나 스스로만 내가 만들어 놓은 과대망상에 빠져
아직까지도 혼자 허우적 거렸던 것은 아니었는지...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러한 관점에서 보면 나 스스로가 지금보다는 좀 더
적극적으로 부모님으로부터 독립(육체적, 정신적 둘다)을
해야겠다는 신념이 확고해 졌습니다.
지금까지의 세월동안 부모님의 영향을
너무 많이 받아서 살아왔던것 같습니다.
이제부터라도 부모님의 인생은 부모님께 맡기고..
혹시나 두 분이 또 싸우시더라도..
내가 그런것에 너무 연연하지 않지 않고, 그리고 힘없는 어머니를
지켜주지 못했다는 자책감따위는 벗어던지고..
(사실 제가 봤을때 요새는 오히려 어머니가 갑이고 아버지가 을입니다..)
그냥 이제.. 내 인생은 그들과는
객화되어있다고 생각하기로 했습니다.
이제야 비로소 내 인생을 나 스스로 만들어 간다는
마음가짐을 가지게 된 것 같습니다.
하지만 그와는 별개로 여자친구에 대한 후회와 미련은
계속 남아서 어느덧 그 감정이 일종의 한으로 변해버리게 되었습니다.
이것을 계속 마음에 남겨둘 수는 없었습니다.
이것을 풀고 싶었습니다. 왜냐면 내 인생도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무작정 여자친구 회사로 찾아 들어가서
전화를 걸었고 의외로 쉽게(?)...
회사 근처 커피숍에서 만나기로 약속을 하였습니다.
그러나 약속시간이 거의 다되어.. 여자친구에게 "난 보지 않을거야..
기다리지말고 들어가..
난 더이상 할말이 없다"라는 대답을 들었습니다.
여자친구가 조금 치사한 것 같아..
좀 실망이 되기도 하였습니다.
자기 회사에 있다고 하니 일단 나를 밖으로
저는 제가 하고 싶은 말을 결국 메일로 정리하여 보냈습니다...
내가 정말 미안했다고.. 너무너무 미안했다고.. 진심으로 미안하다고..
P.S
밥먹을때나 일할때..그리고 잠자리에 들 때..
이런저런 상황에서.. 여자친구 생각이 많이 납니다..
그리고 헤어지는 마지막날.. 여자친구 집에서 내가 했던 행동들과
그로인해 공포감과 실망감, 증오들로 가득차보였던
여자친구의 모습등이 떠오르면..
헤아릴 수 없는 후회와 슬픔이 저를 짖누르곤 합니다.
하지만 이젠 저도... 정말 후회할 만큼 처절하게 후회하였기에,,
더 이상의 후회는 의미가 없는 것 같습니다.
오로지 과거를 후회하는 인생으로만은 살고 싶지는 않습니다...
처절했던 후회만큼이나 너무나도 많은 것을 배웠다고 생각하기에,
오히려 앞으로의 나의 인생에 있어서의 기대와
더 나은 사랑을 할 수 있을거라는 확신으로 살고 싶습니다.
마지막으로, 그 동안의 상담을 한마디로 요약하자면..
나 스스로에 대해 더 잘알고 있는 그대로를
받아들이게 되는 여정이었다...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어떻게 하면 있는 그대로의 나를
받아들이면서도 나를 발전시킬 수 있는지..
행복하게 살 수 있는지를 생각해보는 시간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나를 이해하려는 쪽으로 생각이 많이 바뀌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내가 왜 그럴 수밖에 없었는지..
내가 여자친구에게 범했던 어리석고 또한
위협적인 행동들에 대해 곰곰히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가졌고
상담사님과 대체로 아래와 같은 저의 유년시절에 관한 얘기를 했던 것 같습니다.
시간을 거슬러 유년시절 나의 모습을 기억해 보았습니다.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은 마치 활화산같은 아버지의 폭력과
폭언에 항상 불안해했던 나의 모습이었습니다.
저는 그것을 내 생존에 직결된 문제로 여겼습니다.
자연스럽게 사람에 대한 경계심이 생겼던 것 같습니다.
특히나 나에 대해 조금이라도 해를 끼치는 사람이라고 생각이 되면
그러한 경계심은 엄청나게 증폭이 되어 나도
똑같이 상대방을 공격해도 된다는 일종의 정당방위
논리가 형성되었던 것 같습니다.
(지금 생각하면 너무나 안타깝게도.. 이러한 정당방위 논리가
사랑했던 여자친구에게도 그대로 발현되어,
여자친구에게 너무나도 큰 슬픔과 두려움을 주게 되었습니다.
결국 내가 그렇게 혐호했던 아버지의 폭력성을
나역시 그대로 답습한 셈이 되었고 이것은
나 스스로 절대 인정하고 싶지 않은 부분이었기 때문에
더욱 더 후회가 되었던 것 같습니다.
여자친구에게 "나는 원래 이런 사람이 아니야" 라고
얘기하고 싶었고 그것을 여자친구가 그것을 인정해 주기를
간절히 원했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여자친구에게 더 집착했던 것 같구요...)
아버지가 어머니를 폭행하는 광경들...
아버지의 발길질에 무참히 짖밟혀 고통스럽게 울고계셨던 어머니의 모습들..
그러한 기억들은 "결혼이후의 삶은 불행해진다"는
일종의 도그마로 되었던 것 같습니다.
그 밖에 저의 특징적인 성격을 결정짓게 되었던
부분들도 생각해보았습니다.
1. 일찌감치 남편의 사랑을 포기하신 어머니,
그리고 그러한 어머니의 나에 대한 과도한 애정과 관심(혹은 집착)
: 오히려 나의 숨을 조여왔음.
성인이 되어서도 항상 나를 초등학생 다루듯 하시는 어머니...
이젠 나에 대한 관심좀 그만 가져주셨으면 하는 생각도 있지만 ..
한편으로는 나도 모르게 어머니에 대한 의존성이
계속 남아있게 되어 성인이 되어서도 독립적인 개체로써의
삶을 영위하지 못하고 항상 누구에게 의존적이고 싶은 성향이 생김
(결국 어머니와의 관계에 있어서도 갈등이 생김)
2. 유년시절 아버지의 폭력에 대한 불안감
: 내가 성인이 되어서도 나의 말과 행동에 있어서
다른사람들의 눈치 를 심하게 보게되는 성격이 됨
(여자친구와 사귈당시에도... 어딜 가거나 아님 뭘 먹거나 할때마다
여자친구 눈치를 무지하게 보았음..
그러다보니 정신적으로 상당히 피곤했음..
여자친구도 가끔 "오빠는 자꾸 내 눈치를 본다"는 얘기를 함)
3. 어머니를 지켜주지 못했다는 자책감
: 책임감 있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는 부담감에
스스로에 대해 엄격한 기준을 가지게 됨,
고지식하고 융통성 없는 성격으로 변하게 됨
(여자친구에게 좀 그럴사하게 스스로를 포장하고,
약간의 허풍도 좀 하는 그런 사람이 되지 못하고,
오로지 내 생각을 솔직하게만 얘기하는 것이 미덕이라고 생각하여,
굳이 솔직하게 얘기하지 않아도 되는 것까지도
융통성없이 다 얘기함,
예를들면 결혼을 원하는 여자친구에게..
내가 결혼에 대해 갖고 있는 부정적인 생각들을
가감없이 다 얘기해버림...)
스스로를 곰곰히 되돌아보니,
내가 왜 그럴수밖에 없었는지 조금씩 이해가 되기 시작하였습니다.
이것은 단지 여자친구에게 범했던 행동들에 대한
나 스스로의 합리화라기 보단.. 내 의지와는 상관없이..
그러한 가정 환경에서 살아오면서 어쩔 수 없이
내가 그렇게 될 수 밖에 없는 불가항력적인 것이었다고
생각되었습니다. 그렇게 생각이 되니..
나 스스로가 좀 측은해지더군요..
그리고 중요한 것은 그동안 축적되어온 그러한
나의 성향을 무조건 바꾸거나 없애는 것이 아니라
(사실 그렇게 하기도 힘들뿐더러),
오히려 그것을 때와 장소, 그리고 상대방에 따라
적절하게 표현하여 나의 인생에 플러스가 될 수 있도록
Control 하는 것이라는 상담사님의 말씀이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내가 공격적인 성향이 있다고 받아들이되,
앞으로는 그것을 내가 사랑하는 사람을 지켜주는 용도로,
그리고 내가 하는 일에 있어서 좀더 적극적이고
진취적인 자세로 임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될 수 있도록 사용해보자..
라는 결론에 도달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잘만 써먹으면 내 인생에 있어
분명히 플러스가 될 수 있겠구나..
라는 믿음이 생기게 되었습니다.
사실 어찌보면 제가 지금까지 이뤘던 성공체험들
(학업, 일)도 저의 그러한 성향들을 때와 장소에 맞게
써먹었을때 비로소 얻게 되었던 결과였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나의 유년시절, 내가 가지고 있는 안좋은 관념들
부모님의 불행했던 결혼생활, 아버지의 폭력에 대한 불안감,
어머니를 지켜주지 못했다는 자괴감등)이
더이상은 내 남은 인생에 영향을 끼치지 않았으면 합니다.
어찌보면 그것은 나 스스로가 만들어 놓은,
그리고 증폭해 놓은 일종의 허상일 수도 있겠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곰곰히 생각해보면, 오히려 나를 제외한 다른
가족들은 그래도 그럭저럭 잘 지내는 것 같습니다.
나 스스로만 내가 만들어 놓은 과대망상에 빠져
아직까지도 혼자 허우적 거렸던 것은 아니었는지...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러한 관점에서 보면 나 스스로가 지금보다는 좀 더
적극적으로 부모님으로부터 독립(육체적, 정신적 둘다)을
해야겠다는 신념이 확고해 졌습니다.
지금까지의 세월동안 부모님의 영향을
너무 많이 받아서 살아왔던것 같습니다.
이제부터라도 부모님의 인생은 부모님께 맡기고..
혹시나 두 분이 또 싸우시더라도..
내가 그런것에 너무 연연하지 않지 않고, 그리고 힘없는 어머니를
지켜주지 못했다는 자책감따위는 벗어던지고..
(사실 제가 봤을때 요새는 오히려 어머니가 갑이고 아버지가 을입니다..)
그냥 이제.. 내 인생은 그들과는
객화되어있다고 생각하기로 했습니다.
이제야 비로소 내 인생을 나 스스로 만들어 간다는
마음가짐을 가지게 된 것 같습니다.
하지만 그와는 별개로 여자친구에 대한 후회와 미련은
계속 남아서 어느덧 그 감정이 일종의 한으로 변해버리게 되었습니다.
이것을 계속 마음에 남겨둘 수는 없었습니다.
이것을 풀고 싶었습니다. 왜냐면 내 인생도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무작정 여자친구 회사로 찾아 들어가서
전화를 걸었고 의외로 쉽게(?)...
회사 근처 커피숍에서 만나기로 약속을 하였습니다.
그러나 약속시간이 거의 다되어.. 여자친구에게 "난 보지 않을거야..
기다리지말고 들어가..
난 더이상 할말이 없다"라는 대답을 들었습니다.
여자친구가 조금 치사한 것 같아..
좀 실망이 되기도 하였습니다.
자기 회사에 있다고 하니 일단 나를 밖으로
저는 제가 하고 싶은 말을 결국 메일로 정리하여 보냈습니다...
내가 정말 미안했다고.. 너무너무 미안했다고.. 진심으로 미안하다고..
P.S
밥먹을때나 일할때..그리고 잠자리에 들 때..
이런저런 상황에서.. 여자친구 생각이 많이 납니다..
그리고 헤어지는 마지막날.. 여자친구 집에서 내가 했던 행동들과
그로인해 공포감과 실망감, 증오들로 가득차보였던
여자친구의 모습등이 떠오르면..
헤아릴 수 없는 후회와 슬픔이 저를 짖누르곤 합니다.
하지만 이젠 저도... 정말 후회할 만큼 처절하게 후회하였기에,,
더 이상의 후회는 의미가 없는 것 같습니다.
오로지 과거를 후회하는 인생으로만은 살고 싶지는 않습니다...
처절했던 후회만큼이나 너무나도 많은 것을 배웠다고 생각하기에,
오히려 앞으로의 나의 인생에 있어서의 기대와
더 나은 사랑을 할 수 있을거라는 확신으로 살고 싶습니다.
마지막으로, 그 동안의 상담을 한마디로 요약하자면..
나 스스로에 대해 더 잘알고 있는 그대로를
받아들이게 되는 여정이었다...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어떻게 하면 있는 그대로의 나를
받아들이면서도 나를 발전시킬 수 있는지..
행복하게 살 수 있는지를 생각해보는 시간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