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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장 강박증 치료]쓰레기로 가득찼던 쓰레기집과 이별하고, 개명으로 새로운 인생을 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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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00 조회 953회 작성일 2017-01-04

본문

제 이름 ###은 죽었고요. ***으로 다시 태어났어요.

  버리고 간 엄마를 깨끗한 환경에서 살리려고 예쁜 딸이 발버둥을 치고 있네요. ***이도 바꿀 겁니다. ***이도 32살 꽃다운 나이에 남의 할머니 대소변 받아내면서 집안 살림해가면서 10년동안 하루도 눈물 흘리지 않은 날이 없었습니다.애들이 걱정돼서요.

 

그때부터 병이 생겼어요. 짐이 없었으면 벌써 자살을 했을 겁니다.

자식을 버린 죄책감은 당해본 사람만이 알아요. 아무한테도 말 못하고요.

 

시어머님께서 저한테하신 말씀이 금싸래기같은 자식 두고 못 나간다고 하셔서 오기로 나왔는지도 몰라요. 지금도 어제같애요. 생생합니다.

치가 떨립니다. 34년병을 이제 하나하나 치우려 합니다.

 

모두가 대표님과 딸과 사위와 손주덕분입니다. ###이는 죽었고 다시 태어난 ***이는 깨끗한 환경에서 꼭 필요한 물건만 두고 살다 죽을 것입니다.

 

죽을 때 옷 한벌 입고 가는 우리네 인생!

오늘갈지? 내일갈지? 한치 앞을 모르는 가엾은 중생들~

모두 다 정신과 몸이 건강하게 행복하게 잘 살았으면 좋겠습니다.

 

건강하세요. 저는 이 아프고 감기들고 무릎이 아프지만 견딜 수 있습니다. 이 엄동설안에 짐 치운다고 냉방에 창문과 부엌문 다아 열어놓고 치웁니다. 혼자서요.

 

  그래도 8살 어린애가 얼음 깨가면서 귀저기빠는 것보다는 덜고통스럽겠지요? 곰팡이가 새까맣네요. 저보고 꼭 말을 한 것 같애요. 너가 지옥보다 더 지옥같은 곳에 애들 두고 나와서 지금 너가 벌을 받는 거라고. 너도 한번 얼음깨고 기저귀 한번 빨아보라고요. 흑.흑.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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