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2월 NO BRAIN 심리파티
SESSION 3_HERE & NOW]

 

프로그램 처음 시작할 때,

상담사님의 태도에 많이 놀랐다.

이제껏 받았던 상담과는 결이 달랐다.

처음에는 거부감이 심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남에 따라 점점 적응해갔고,

그러한 태도가

마음을 열게 하는데

어느 정도 도움이 되는 것 같았다.

 

내 성장환경에 문제가 있어서

내가 문제 있는 사람이라고 생각한 적이 많다.

 

그런데 사연을 들어보니

모두 나만큼, 혹은 나보다 큰 문제가 많았다.

그럼에도 행복하게 사는 사람이 많고,

위대해지는 사람도 많다.

 

내가 과거를 놓기만 한다면,

앞으로 달라질 수 있다.

 

이와 별도로

내가 일상에서 겪는 문제에 대해서 이야기를 했다.

마지막에 다른 내담자가 내게 해주는 따뜻한 말들이

많은 위로가 되었다.

 

그런데 난 그들에게 말을 해 줄 때,

이런 말이 도움이 될까 싶었다.

 

결국

그들의 말을 듣고 용기를 얻은 나 자신을 보니,

깨닫는 게 있었다.

 

조금 불편하고 어색하더라도

먼저 다가가서

상대의 감정을 보살펴주는 말을 한다면,

상대도 좋아할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마지막에 앞에 나선 3명을 보니

정말 강하고 단단한 사람 같았다.

 

내가 저들처럼 당당하게 일어설 수 있도록 용기를 내야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