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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주현 심리상담센터에서 상담을 종결한 내담자께서 직접 작성하신 후기입니다.


[22년 6월 NO BRAIN] 나는 더 이상 어린아이가 아니다.

페이지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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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00 조회 414회 작성일 2022-06-20

본문

[2022년 6월 NO BRAIN 심리파티

SESSION 4_ GOLD LIFE]


처음 왔을 때부터 분위기가

굉장히 험악해서 잘못왔구나 싶었다.

그리고 공황증세가 30분~1시간 동안 살짝 있어서

불안하고 빨리 집에 가고 싶었다.

 

또 사람들의 겉모습만 보고

대충 왜 여기 왔는지 감이 오고

혼자서 편견을 가지고 있었다.

 

별로 대화를 할 마음도 없었다.

그런데 한 사람마다 사연을 듣고 나니 살짝 부끄러워졌다.

그동안은 내가 세상에서 제일 불행한 사람이라고 생각했는데,

난 불행하니까 이만큼 힘든 사람이니까

이래도 돼, 아무것도 못해.

이렇게 자기 합리화를 시켜왔는데,

 

여기 이 사람들에 비하면 내 문제는

정말 말하기도 부끄러운 수준이라고 느껴졌다.

 

그렇지만 부정하고 있었다.

그런데 ○○ 얘기를 할 때 제대로 깨달았다.

 

나는 겁쟁이였다.

할 수 있는데 노력하지 않았다.

 

그동안은 계속 내 행동을 정당화 시키면서

아무것도 안하면서 살아왔고

결국은 나만 더 불행해지고 비참해지고

아무것도 바뀐 것은 없었다.

 

그리고 나는 더 이상 어린아이가 아니다.

언제까지나 엄마에게 의존할 수 없다.

또 엄마도 사람이고 엄마도 처음해보는 일을

두렵거나 겁이 날 수 있구나 나처럼.

 

그러니 엄마 뒤에 숨어서 엄마가 내 문제를

해결해주길 바라지 말자라고 다짐했다.

그리고 지나간 과거에 얽매여서 현재의 삶을

더 이상 망치지 말아야겠다고 느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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